르노그룹과 지리자동차의 합작회사인 호스 파워트레인이 브라질 스타트업 전기차회사 레카(Lecar)와 첫 번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호스 파워트레인은 레카의 레인지 익스텐더 전기차(EREV)인 레카 459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을 생산할 예정이다.
레카 459 하이브리드는 브라질 기업가 플라비오 피게레도 아시스(Flavio Figueredo Assis)가 설립한 레카의 첫 번째 모델로, 2026년 출시될 예정이다.
호스 파워트레인은 첫 해에 1.0리터 3기통 HR10 엔진을 1만 2,000대 공급할 계획이며, 수요가 증가하면 공급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HR10 엔진은 브라질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공해 가솔린 및 에탄올 플렉스 연료와 호환된다.
HR10 엔진은 레카 459 하이브리드의 EREV 파워트레인의 일부로 작동하며, 배터리는 다른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공용 충전기나 가정용 전원 공급 장치를 사용하여 충전할 수 있다. 저탄소 연료를 사용함으로써 EREV의 전체 수명 주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유사한 장거리 전기차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HR10 엔진은 직접 연료 분사, 이중 오버헤드 캠축 및 터보차저를 갖추고 있어 최대 출력 85kW, 최대 토크 200Nm을 발휘한다. HR10은 브라질 쿠리치바에 있는 호스 파워트레인의 공장에서 생산된다.
호스 파워트레인은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만 9,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17개의 공장과 5개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5월 설립되어 르노그룹과 지리가 각각 45%, 아람코(Aramco)가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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