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레드우드 머티리얼이 북미 BMW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레드우드는 수명이 다한 리튬 이온 전지와 미니, 롤스로이스 등 BMW 그룹 브랜드의 희귀 소재를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테슬라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CTO인 JB 스트라우벨이 2017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리튬 이온 배터리와 코발트, 구리, 리튬, 니켈 등 귀중한 재료를 중심으로 보다 순환적인 경제를 창출하는 데 빠른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폭스바겐, 볼보, 포드 등과 협력해 해당 회사의 배터리를 재활용하고 소재와 부품을 파나소닉, 토요타 등에 재판매해왔다.
레드우드는 2023년 배터리 재활용 파일럿에서 95%의 효율성을 자랑하며, 이를 통해 재탄생한 전기차 배터리를 구축하기 위한 막대한 정부 대출을 받았다. 또한 2023년 9월 기준으로 5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달성했다.
북미 BMW는 미니, 롤스로이스, BMW 모토라드를 포함한 미국 BMW 그룹 브랜드의 배터리 전기차, 플러그인 및 마일드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을 포함한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유했다. BMW는 레드우드가 대리점, 유통 센터 및 기타 시설을 포함한 미국 전역의 약 700개 위치로 구성된 자동차 제조업체 네트워크와 직접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우드는 수명이 다한 리튬 이온 전지를 복구하여 네바다주 리노에 있는 시설로 가져가 핵심 광물을 재활용하고 정제하는 데 가장 능숙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재활용된 핵심 광물의 95%에서 98%가 배터리 공급망으로 반환되어 새로운 전기차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재활용은 전기차 보급 및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산업이지만, 현재 초기 단계에 있다. 레드우드는 기존 광산이나 기타 재활용 기술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적다고 강조하며, 해당 물질의 재활용 및 정제를 통해 에너지를 80%, CO2 배출량을 70%, 물 사용을 80% 줄였다고 밝혔다.
레드우드는 스파르탄버그와 우드러프에 있는 BMW 그룹의 생산 공장에서 멀지 않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새로운 배터리 재활용 캠퍼스를 건설 중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