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가 내년 하반기 'EV3'에 이은 차세대 전동화 세단 'EV4'를 선보일 계획인 가운데 해당 모델의 해치백 버전이 뉘르부르크링에 처음 등장했다. E-GMP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해당 모델은 400V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기아 EV4 해치백 버전이 내년 하반기 본격 출시를 앞두고 뉘르부르크링 테스트에 돌입했다.
기존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던 '씨드'를 대체하는 EV4 해치백은 낮은 차체와 매끈한 바디를 특징으로 'EV4 콘셉트'에서 이어진 기아 전기차 패밀리룩이 반영됐다.
전면부는 낮은 후드 형상을 강조하는 넓고 당당한 자세가 담대한 인상을 나타내며 기하학적 조화를 이룬 세부 디자인 요소와 패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또 측면은 롱-테일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크가 낮게 떨어지는 후드 끝단과 함께 새로운 유형의 실루엣을 연출한다.
EV4 해치백 실내는 깔끔하고 넓은 수평형 구조를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 요소를 운전자의 시야가 방해되지 않도록 적용해 운전자 지향적인 공간을 이루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해당 모델 실내에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한 30인치 와이드 터치 스크린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EV4 해치백은 기존 세단형과 동일하게 E-GMP 플랫폼을 바탕으로 동일한 파워트레인 구성이 예상된다. 이를 통해 58.3kWh, 81.4kWh 배터리 탑재로 각각 최대 주행가능거리 430km, 600km 이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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