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그룹이 2024년 볼보데이 행사에서 다양한 자율주행 건설장비를 공개하며, 트럭 운전자의 부족이라는 오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볼보는 세미트럭의 전기화 등 건설장비 부문의 자동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2021년 콘셉트로 처음 공개된 볼보건설기계의 CX01 자율주행 '싱글 드럼' 아스팔트 롤러 콘셉트다. 이번 볼보 데이즈에서 처음 선보인 CX01은 원래의 싱글 드럼 디자인을 버리고 스플릿 드럼 구조로 변경되었으며, 각 절반은 독립적인 전기 모터로 제어된다. 전기 모터는 롤러를 추진하고 조종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여러 소프트웨어 보정을 통해 드럼을 개별적으로 진동시켜 소음을 최소화하며 진동 롤러의 이점을 제공한다.
CX01의 파워트레인은 배터리 전기 구동이 아닌 항속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로, 소형 1.4L 디젤 엔진을 사용하여 발전기를 작동시키고 있다.
또한, 볼보 건설기계의 타라(TARA) 자율주행 제품 라인의 일부인 TA15 자율주행 전기 운반 트럭은 이미 여러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완전 자동화된 전기 트럭인 TA15는 사용자가 더 큰 디젤 동력 차량을 적절한 크기의 TA15로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타라 시스템을 사용하면 대형 디젤 동력 차량을 소형화하여 상시 가동할 수 있는 자율 전기 볼보 TA15로 교체할 수 있으며, 이는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계 크기를 적절히 조정하고 운반 경로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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