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인 밀크필름과 스토리타코가 제작한 게임 '하숙생이 전부 미녀입니다만?'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0월 3일 스팀 플랫폼에 정식 출시된 '하숙생이 전부 미녀입니다만?'은 이용자(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내용이 완전히 달라지는 영화나 게임을 일컫는 인터렉티브 무비 장르의 게임이다.
특히, 고말숙, 박민정, 동그란, 장은비, 조승이 등 인기 여성 인플루언서가 등장하는 것은 물론, 이 여성 인플루언서들이 1명의 남성(이용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이른바 ‘하렘’ 컨셉의 전개를 예고하여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은 스팀 평가에서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받을 정도로 출시 초반 분위기는 좋았으나, 게임 내에서 잇따라 남성 혐오 표현이 등장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실제 게임 스크린샷 및 실제 게임 내에서 종이를 집거나, 문을 여는 등의 장면에서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손가락 모양이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검지와 중지를 작게 표현하는 이 행위는 "한국 남성들은 성기가 몇 센티밖에 되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남성 혐오자들만의 은어와 같은 표현이다.
특히, 대중적인 장르가 아닌 남성 이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하렘' 전개가 등장하는 게임에서 이러한 '그 손가락'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으며, 여러 장면에서 같은 장면이 등장한다는 증언이 잇따라 등장하는 중이다.
이에 해당 장면을 촬영한 디렉터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장면은 바람 때문에 종이가 접혔고, 종이를 펴기 위함이었다"이라고 설명하며, "논란이 된 장면을 덜어내고, 추후 재촬영을 통해 영상을 전면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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