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지난해 말 본격 판매를 시작한 이후 다섯 번째 리콜을 실시한다. 후진 기어로 전환한 후 후방 카메라 영상이 바로 활성화하지 않는 결함에 따르면 것으로 대상차는 2만 7000대에 이른다.
테슬라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은 후진으로 변속한 후 최대 8초 동안 후방 카메라 영상이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연방 안전 당국 규정에는 2초 이내에 후방 영상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번 리콜은 현재까지 테슬라가 판매한 사이버트럭 전량에 해당한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차주에게는 오는 11월 25일 리콜 내역이 발송될 예정이다.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11월 판매를 시작한 이후 잦은 리콜에 불안해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와이퍼 결함으로 그리고 8월에도 가속 페달이 고착할 수 있다는 이유로 리콜했다.
한편 사이버트럭의 정확한 생산량이나 인도 대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테슬라는 "시스템이 완전히 종료되기 전 부팅 명령을 받으면서 후방 카메라 영상이 즉각 표지되지 않는 사례가 있다"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이번 결함과 관련해 45건의 보증 청구와 4건의 보고가 있었지만 결함에 따른 충돌이나 사망, 부상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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