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그룹의 AI 기업 빈에이아이(VinAI)는 2024년 10월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인캐빈 유럽 2024(InCabin Europe 2024)'에서 세계 최초로 음주 측정이 필요 없는 음주운전 감지 시스템 '드렁크센스(DrunkSense)'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최대 85%의 정확도로 음주 운전을 감지할 수 있어 도로 안전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드렁크센스는 멀티 센서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 차세대 스마트카 안전 기술로, 얼굴 표정 추적, 차량 제어 모니터링, 공기 중 알코올 감지 센서를 결합해 음주 운전을 85%의 감도로 감지한다. 이는 현재 업계 표준보다 8% 더 정확한 수치다.
기존 호흡 측정기와 달리 드렁크센스는 지속적으로 작동하며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다. 이로 인해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적 한도 이하일지라도 조기 경고 및 개입이 가능해 안전성을 높인다.
또한 빈에이아이는 첨단 운전자 및 탑승자 모니터링 시스템 '인테리어센스(InteriorSense)' 제품 라인도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운전자 행동과 탑승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안전과 편안함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빈에이아이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부는 현재 빈패스트 및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다양한 모델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5만 대 이상의 차량에 설치된 상태다. 향후 5년 내에 추가로 70만 대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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