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본격 가동에 암초로 등장했던 환경 허가 재평가 논란이 일단락 됐다. 조지아 환경 보호부(Georgia Environmental Protection Division, EPD)는 8일(현지 시간), HMGMA에 물을 공급할 4개의 대형 우물에 대한 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육군 공병대는 HMGMA가 지역 상수도에 미칠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환경 단체의 우려에 따라 재평가를 시작했다. 대규모 공장에서 물을 끌어다 쓸 경우 가정용 및 농업용 우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조지아 EPD는 성명을 통해 "10년전부터 HMGMA 부지를 분석해 왔으며 산업 및 농업 용수 그리고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충분한 물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했다. 또한 "과학적 근거에 따라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HMGMA는 환경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4개의 우물로 HMGMA의 물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MGMA는 최근 본격적으로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매체들은 현대차가 서배너 인근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으며 지난 3일, 직원들이 모여 비공개 자축 행사도 가졌다고 전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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