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에너지가 2024년 10월 9일, 지역 그리드에서 에너지를 전송 및 저장하고 전기차(EV) 소유자의 가정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모듈식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인 '파워뱅크'를 공개하며, 가정용 에너지 관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GM 에너지는 2년 전 GM의 'Ultium Charge 360'에서 분사된 가정용 및 상업용 충전 솔루션 부문으로, 초기에는 '얼티움 홈'과 '얼티움 커머셜'로 구성됐다. 2023년 여름에는 V2H(Vehicle-to-Home)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세 가지 개별 번들로 구성된 얼티움 홈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쉐보레 실버라도 EV와 함께 가정 전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성공하며 GM 에너지의 에너지 관리 제품의 기능을 과시했다. 당시 전시된 번들은 GM의 새로운 양방향 EV 충전기인 파워시프트 차저, AC-DC 인버터, 가정의 전력 부하를 관리하는 홈 허브, 그리고 다크 스타트 배터리로 구성된 'GM 에너지 V2H 인에이블먼트 키트'로, 가정에서 차량 전원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GM 에너지는 미국 50개 주 전체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하여 전국의 전기차 소유자들이 파워뱅크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관리 제품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파워뱅크는 10.6kWh 및 17.7kWh의 두 가지 배터리 용량을 제공하며, 카테고리 5 허리케인과 같은 정전 시 백업 전원 역할을 하거나 최대 수요 시간 동안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태양광 패널에서 수집한 에너지를 저장하여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전기차를 충전함으로써 지역 그리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GM 에너지의 태양광 파트너인 '크메리트(Qmerit)'는 현장 평가와 호환성 검사, 맞춤형 견적 제공을 담당하고 있다.
GM 에너지는 다른 GM 에너지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파워뱅크 역시 GM 브랜드의 모바일 앱을 통해 모니터링 및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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