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 일본 자동차 업계 3대 기업인 토요타, 혼다, 닛산자동차는 9월 중국 시장에서의 신차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혼다는 40% 가까이 급감해, 전기차 라인업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 3사는 6개월 연속 판매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토요타는 9.2% 감소한 16만 500대를 판매했으며, 카롤라를 포함한 주요 세단 모델의 판매가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전동화차의 판매는 17.1% 증가한 8만 2,300대를 기록했다.
혼다는 42.9% 감소한 6만 2,586대를 판매했으며, 그 중 광저우 혼다는 29.7% 감소한 3만 5,202대, 둥펑 혼다는 54% 감소한 2만 7,384대를 기록했다. 전동화차 판매 역시 41.4% 감소한 9,018대에 그쳤다. 둥펑 혼다는 9월 말 신형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하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닛산은 3.8% 감소한 6만 1,395대를 판매했다. 주력 모델인 실피의 판매 호조 덕분에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