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에 불참했지만, 올해는 메인 스폰서 참가를 발표한 넥슨을 시작으로, 크래프톤, 펄어비스, 넷마블, 웹젠, 그라비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하이브IM 등 많은 게임사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B2C관은 2364부스, BTB관은 917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이전까지는 참가작들이 모바일 게임에 치중되어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콘솔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콘솔 시장을 겨냥해 만든 대작들의 시연 플레이가 예고되고 있어, 관람객들의 참여 열기도 이전보다 더 뜨거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 출전하는 게임사 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지난해 불참했다가 올해 다시 복귀한 넥슨이다. 넥슨은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면서 300 부스를 확보했으며,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이 다수인 만큼, 출전 작품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으나, 올해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에서 시연 버전을 선보였던 콘솔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메인 게임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카잔과 함께 던전앤파이터 IP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오버킬, 최근 연이어 정보가 공개되고 있는 슈퍼바이브와 낙원 : 라스트 파라다이스도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지스타2022에서 선보였으나 아직 출시되지 않은 마비노기 모바일과 올해 게임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 퍼스트 디센던트도 시연대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19년에 처음 지스타에 참가해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을 공개하면서 화제의 중심이 됐던 펄어비스는 올해 드디어 ‘붉은사막’의 시연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게임스컴에서 공개되긴 했지만, 독일이라서 영상만으로 만족해야 했던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시연 버전 공개와 함께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아직 출시일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이번 지스타에서 출시 관련 일정이 공개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매년 꾸준히 지스타에 참가하고 있는 크래프톤은 작년 지스타에 이어, 올해 게임스컴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인조이를 필두로, 프로젝트 아크, 딩컴 모바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아크는 탑다운 뷰의 5:5 PVP 슈팅 게임이며, 딩컴 모바일은 호주의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이 제작한 오픈월드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의 모바일 버전이다.
넷마블 역시 아직 출전 작품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하반기 출시 예정인 게임이 많으며, 지난 2022년 NTP 행사에서 공개한 신작이 많아 그 중에 몇 개가 출품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게임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온라인 넥스트, 데미스리본 등이며, 그중 RF온라인 넥스트와 데미스리본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선보인 바 있다. 올해 도쿄게임쇼에서 최초 공개한 킹오브파이터AFK나 넷마블의 간판 IP라고 할 수 있는 몬스터길들이기2,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도 출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지스타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회사도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하이브IM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현재 개발 중인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C, 프로젝트Q, 프로젝트S 등 신작들을 공개할 예정이며, 하이브IM은 액션스퀘어가 개발 중인 던전스토커즈와 마코빌이 개발 중인 오즈 리라이트를 공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외 게임사들도 참여한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는 구글플레이게임즈를 선보인 구글이 올해도 참여할 예정이며, 점점 더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UMPC인 스팀덱으로 다양한 인디 게임을 즐기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시연 중심의 행사로 변화하고 있는 지스타2024에 관람객들의 참여 열기가 얼마나 뜨거울지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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