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동차제조자협회(CAAM)는 2024년 10월 12일, 9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280만 9,0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 전체 수출 실적은 전년도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신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27만 대에 그쳤다. 이 중 승용차 판매는 1.8% 감소한 206만 8,000대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 판매는 42.3% 증가한 128만 7,000대를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배터리 전기차는 23.8% 증가한 77만 5,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84.2% 증가한 51만 1,000대가 판매되었다. 신에너지차가 전체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5.8%, 승용차 부문만 보면 54.6%에 달했다.
수출은 21.4% 증가한 53만 9,000대를 기록했으며,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수출은 27.3% 증가한 431만 2,000대를 달성했다. CAAM은 2024년 자동차 수출 대수가 5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기존 전망치인 550만 대보다 30만 대 많은 수치다. 2023년 중국은 491만 대를 수출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등극한 바 있다.
9월 신에너지차 수출은 3.6% 감소한 8만 9,000대를 기록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V) 수출은 2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배 감소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신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157만 1,000대를 기록했고, 내수 판매는 2.4% 감소한 1,725만 9,000대를 나타냈다. 전기차 판매는 11.6% 증가한 498만 8,000대, 수소전기차 판매는 84.2% 증가한 332만 8,00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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