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오래는 사실 게임 퍼블리셔라고 정의하기엔 너무 많은 영역의 일을 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게임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발자들을 양성하고 있고, 이들을 채용해서 게임 개발을 진행한다. 또 이 학생들의 초기 게임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퍼블리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게임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희 공감오래에서는 '마이미'라는 브랜드로 게임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이미 글로벌센터에서는 게임 개발 교육을 담당하고, 마이미 게임잼을 통해 매년 개발자들과 함께 2박 3일간 게임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또 마이미 게임즈에서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죠."
윤민형 공감오래 대표는 이 '마이미' 브랜드를 보다 강화시켜서, 경남 지역의 게임 개발과 관련한 에코 시스템(생태계 자생 능력)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리고 그런 게임들을 올릴 수 있는 '마이미 플랫폼'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마이미 브랜드 생태계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디펜던'과 '터치다 냥', 그리고 '소울 원더'가 있죠. 세 게임 모두 각종 게임 페스티벌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외에 마이미 게임잼 게임들도 다수 포진되어 있고요."
윤민형 대표가 직접 보여준 '디펜던'은 PC와 모바일로 출시되어 있는 유료 게임으로, 친근한 도트 그래픽과 화려한 연출로 눈길을 끌고 있는 던전 디펜스 게임이었다.
이어 '터치다 냥!'은 예전에 '판타지 터치'라는 이름의 게임을 더욱 개량한 게임으로, 제국을 위협하는 검은 마녀의 사악한 음모를 막기 위한 주인공 일행의 여정을 다루는 고전 감성의 클리커 RPG 게임이라고 윤 대표는 소개했다.
클리커 특유의 간단한 조작법을 가지고 있으며, 몬스터를 무찌르고 수정을 모아 주인공을 강하게 만드는 게 목표로 오는 2024년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로그라이크 게임 장르인 '소울 원더'는 현재 텀블벅에 펀딩 중이며 오픈 2일 만에 95%를 달성했다고 윤 대표는 전했다.
"저희 공감오래의 비전은 게임으로 1조를 벌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지역에는 개발자도 없고 게임 개발은 힘들다!'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어왔는데, 그 고정관념을 깨 보도록 마이미 브랜드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윤 대표는 마이미 글로벌센터 설립 2년 만에 200명 이상의 게임 개발자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마이미 글로벌 센터를 확장하고 채용한 개발자들과 함께 만든 게임으로 글로벌 기업이 되어서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미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또 ‘요즘 볼 게 없다.’‘요즘 할 만한 게임이 없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신선한 게임들이 잔뜩 모여 있는 마이미 브랜드를 찾아달라는 말을 덧붙였다.
"오늘도 누군가는 너무나도 즐겁게 밤이 새도록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즐기면서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의 마음처럼, 즐기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이머들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마이미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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