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해 연말 자사 첫 순수전기차 'SU7' 공개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중국 샤오미가 'SU7 울트라(SU7 Ultra)'로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보다 빠른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신기록을 달성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샤오미는 SU7 울트라 프로토타입을 통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20.8km 구간에서 6분 46.874초 랩타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의 7분 07.55초 기록을 앞선 것으로 더욱 인상적인 부분은 SU7 울트라는 기록 도전 중 12초 동안 동력을 잃기도 했지만 완주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의 SU7 울트라에는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신규 전기 모터 3개가 탑재되어 1548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또 후면에는 'V8s'로 알려진 샤오미의 가장 강력한 전기 모터 2개가 탑재되어 각각 최대 548마력을 발산한다.
샤오미는 SU7 울트라가 최대 1330kW 상당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싱용 배터리를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1.97초, 200km까지 5.96초, 300km까지는 15.07초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350km/h로 제한된다.
한편 이달 초 샤오미는 중국에서 80만 위안, 한화 약 1억 5500만 원에 시작되는 SU7 울트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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