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현대차, 기아,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 모빌리티가 국내외에서 총 70만 7,997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국내 판매량은 총 12만 4,195대, 해외 판매량은 58만 3,802대를 달성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10월 국내 시장에서 6만 4,91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세단은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등 총 1만 9,338대가 판매됐으며, RV는 싼타페와 투싼, 코나, 캐스퍼 등 총 2만 2,812대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GV80, GV70 등 총 1만 655대가 팔리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해외 시장에서는 30만 6,509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2.1% 감소했으나,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차세대 모델을 통해 판매 확대의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총 26만 4,854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4만 6,025대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쏘렌토, 셀토스, 카니발 등의 RV 차량이 인기를 끌었다. 해외 시장에서도 스포티지가 4만 3,434대, K3와 셀토스가 각각 1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 증가한 21만 7,901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스포티지 개선 모델 출시와 EV3 유럽 시장 진출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GM 한국사업장은 10월 한 달간 총 5만 21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1%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516대 팔리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고, 해외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전년 대비 19.1% 증가한 2만 9,843대를 기록하며 높은 수요를 보였다.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해외에서 18,204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8.7%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GM은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이해 무이자 할부, 현금 지원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10월 전년 동월 대비 116.8% 증가한 총 1만 2,456대를 판매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내수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가 큰 인기를 끌며 전체 판매의 85% 이상을 차지했고, 수출 부문에서는 아르카나와 QM6가 전년 대비 67.7% 증가한 6,061대가 선적됐다.
KG 모빌리티는 10월 총 9,245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4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액티언이 큰 인기를 끌며 1,482대가 판매됐고, 수출은 칠레, 헝가리, 튀르키예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전년 대비 81.2% 증가한 4,741대를 기록했다. KG 모빌리티는 홈 딜리버리 서비스와 함께 호주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론칭을 강화할 계획이다.
10월 완성차 업계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신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인기를 끌며 국내외 시장에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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