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존 니덤 e스포츠 사장, 크리스 그릴리 LOL e스포츠 총괄 등 라이엇의 LOL e스포츠의 핵심 임원들이 자리했으며, 결승에 진출한 T1과 BLG 선수단 그리고 린킨 파크 멤버 5인이 참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미디어 데이 현장에서 오는 2025년 MSI의 캐나다 개최와 중국 청두에서 ‘2025 롤드컵’이 개최되는 등 다양한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베일에 싸여있던 신규 e스포츠 대회인 First Stand(퍼스트 스탠드)의 경우 2025년 한국 LOL 파크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결승에 오른 T1 선수단과 BLG 선수단 및 코치진이 자리에 올라 결승전의 각오를 밝혔다. 특히, ‘MSI’에서는 BLG가 ‘롤드컵’에서는 T1이 상대 전적 우위에 있는 것을 의식한 듯 BLG 선수단의 도발적인 멘트를 T1 선수들이 받아쳐 분위기가 달아오르기도 했다.
먼저 BLG의 미드라이너 '나이트' 주오딩은 "우리 팀 5명의 실력이 T1보다 뛰어나 이길 수 있다고 예측한다"라며, 결승 예상 스코어를 3:1 BLG 승리라고 꼽아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탑라이너 ‘빈’ 천쩌민 역시 “T1의 롤드컵 다전제 LPL 전승 기록을 깨겠다.”라며, 3: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해 분위기에 불을 붙였다.
BLG의 도발에 T1 선수들도 응수했다. 이미 지난해 롤드컵에서 “T1은 LPL에게 지지 않는다”라는 발언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는 “우리가 초반 운영에 더 강점이 있으며, 불패 기록을 이어가겠다”라고 자신 있게 전했다.
여기에 T1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이번 롤드컵을 치르면서 준비할 시간이 많았고, BLG 역시 초반에는 좋지 않았지만, 경기를 치르며 기량이 올라와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가 준비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관록 있는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아울러 DRX에게 패배하는 역대급 셧다운이 벌어진 2022년 롤드컵 결승을 의식한 듯 T1의 김정균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과도한 자신감을 보이면 결과가 좋지 못했다.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며, “세트스코어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T1은 ‘패패’를 해도 ‘승승승’할 수 있는 팀”이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전세계 LOL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2024 롤드컵 결승전’은 오늘(2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O2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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