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2024년 10월 미국 시장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6만9,908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전동화 차량(BEV, PHEV, HEV) 판매 증가가 이번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는 무려 70% 급증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하이브리드(HEV) 판매는 각각 65%와 49%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모델 EV6는 10월에 1,941대가 판매되며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2024년 첫 10개월 동안 기아는 미국에서 17,700대 이상의 EV6를 판매하며 꾸준한 수요 증가를 입증하고 있다.
기아의 첫 3열 전기 SUV인 EV9도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1,941대가 추가 판매되었으며, 10월까지 누계 판매량은 1만7,911대에 달했다. 기아는 EV9의 강력한 수요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음을 확인했다.
EV9은 기아의 첫 미국 생산 전기차로, 올 여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출고된 바 있다. EV9은 내년에 최대 7,500달러의 연방 세금 공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기아는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아의 전동화 모델들은 미국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향후 전기차 수요 증가와 관련 인센티브 정책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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