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2024년 11월 2일, 일본에서 전기 에어택시의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시험 비행한 항공기는 토요타가 투자한 미국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이 개발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프로토타입으로, 일본에서의 시험 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항공기는 최대 속도 시속 약 320km로 비행할 수 있어 도쿄에서 시즈오카까지 약 2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토요타의 R&D 거점인 히가시후지 연구소에서 일본 언론을 대상으로 처음 공개된 이번 시험 비행에는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참석해, “도쿄에서 시즈오카까지 자동차로는 4~5시간이 걸리지만, 에어택시를 통해 2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면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토요타가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비 에비에이션 측은 "eVTOL은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어 헬리콥터에 비해 소음이 적고, 도시 지역에서 택시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이 개발한 전기 에어택시는 도심 속 빠르고 조용한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도심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토요타와 조비 에비에이션의 협력은 전 세계적인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려는 양사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일본 시험 비행을 계기로, 향후 토요타가 아시아 시장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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