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에너지 기업 엔브리지(Enbridge)가 2024년 11월 1일, 미국 텍사스에서 815M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세쿼이아(Sequoia)’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엔브리지는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북미에서 가장 큰 태양광 발전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총 비용이 11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세쿼이아 프로젝트는 댈러스에서 서쪽으로 약 150마일 떨어진 위치에 조성되고 있으며, 이미 AT&T와 토요타와 장기 전력 구매 계약(PPA)을 체결해 앞으로 몇 년간 대부분의 생산 전력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는 초기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
세쿼이아 프로젝트는 2단계로 나뉘어 건설되며, 엔브리지는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전력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규모 프로젝트에 필요한 장비 및 조달 계약을 사전에 확보해 공급망 위험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토요타와의 전력 구매 계약은 토요타가 2035년까지 넷제로 달성과 2026년까지 사용 전력의 45%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브리지는 세쿼이아 프로젝트가 북미 재생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 목표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