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2024년 11월 2일, 지난 3개월 동안 공장 생산 능력을 20만 대로 크게 확장했다고 웨이보를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BYD의 월간 판매량은 8월 약 37만 대에서 10월 50만 대로 증가했다. BYD의 차량 및 부품 사업부는 약 20만 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했으며, 현재 모든 생산 현장이 최대 용량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생산 증가 속도는 전례 없는 성과로, 생산과 조달 팀의 큰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BYD는 10월에만 50만 2,657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월간 50만 대를 돌파했고, 5개월 연속 사상 최고 판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49% 증가한 325만 532대를 기록했다.
BYD가 10월 수준의 판매량을 연말까지 유지할 경우,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약 43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1월부터 2023년 중반까지는 BEV(배터리 전기차)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이 BYD 월 매출의 절반씩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PHEV 판매가 BEV를 앞지르기 시작하며 올해에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BYD는 전년 대비 62.23% 증가한 187만 7,734대의 PHEV 승용차를 판매한 반면, 같은 기간 BEV는 12% 증가한 135만 9,193대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내 승용 신에너지차(NEV) 소매 판매는 39% 증가해 약 830만 대를 기록했으며, 그중 BEV는 18% 증가한 413만 대, EREV를 포함한 PHEV 판매는 78% 증가한 300만 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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