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미국법인이 커넥티드 서비스 Car-Net에 새로운 충돌 회피 경고 기능인 H.E.L.P.(Hazard Enhanced Location Protocol)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접근하는 다른 폭스바겐 차량에 사고나 고장으로 정차된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역할을 한다. H.E.L.P.는 2024년 늦가을부터 구독 기반 안전 서비스인 "폭스바겐 Car-Net Safe & Secure"를 사용하는 2024년형 및 2025년형 모델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H.E.L.P. 기능을 통해 폭스바겐 차량이 사고나 고장으로 정지하면 운전자는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여 인근에 있는 다른 폭스바겐 차량에 디지털 경고를 전송할 수 있다. H.E.L.P.는 비상등을 수동으로 작동시킬 때 또는 차량 에어백이 전개될 때 자동으로 활성화되며, 셀룰러 기반 차량 간 통신(C-V2X)을 통해 사고 정보가 공유된다. 이를 통해 다른 폭스바겐 운전자들은 사고 발생 여부를 파악하여 추가 사고 위험을 피할 수 있다.
폭스바겐 Car-Net Safe & Secure 서비스는 신차 구입 후 5년 동안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차량에 내장된 SOS 버튼을 통해 휴대폰 네트워크를 이용해 폭스바겐 대응 센터와 연결, 긴급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V2X(Vehicle to Everything) 에코시스템을 활용해 고장 차량의 접근, 긴급 차량의 이동 상황, 도로 갓길에 작업 차량이 있는지 등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들의 안전을 강화한다.
폭스바겐은 이번 신기능 도입을 통해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조성하고, 실시간 차량 경고 시스템을 통한 위험 회피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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