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일본 도요타가 2년 만에 첫 분기 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판매 및 생산 수치도 완만한 둔화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5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년 만에 첫 분기 이익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세계 주요 시장 소비자들이 내연기관차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하이브리드를 선택함에 따라 약 80억 달러(한화 약 11조 300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도요타의 판매 및 생산 수치는 성장세가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 2개 모델 인도가 중단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전기차 수요가 유일하게 냉각되지 않은 중국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
LSEG 여론 조사에서 9명의 애널리스트가 추정한 평균에 따르면 도요타의 7~9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조 2000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 이익률이 감소한 것으로 도요타는 이미 분기별 글로벌 매출에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 생산량에서도 7% 감소를 보여왔다.
도요타 측에 따르면 7~9월 글로벌 판매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해 110만 대로 약 41% 비중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증가한 수치다.
앞서 도요타는 4~6월 분기 실적을 발표를 통해 전략 및 공급업체에 대한 예상 투자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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