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DP월드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진 뒤 라커룸 문짝을 망가뜨린 김주형이 6일 개최되는 KPGA 상벌위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
김주형은 5일 국내 대리인을 통해 상벌위 출석은 어렵다고 KPGA에 알렸다.
대신 김주형은 소명서를 서면으로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주형은 지난달 27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안병훈에게 진 뒤 라커룸 문짝을 떼어냈다는 의혹을 샀다.
처음에는 언론 인터뷰에서 문을 조금 강하게 열다가 문짝이 떨어졌다고 해명했던 김주형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는 의도하지 않았는데 문짝이 떨어져 나갔다고 밝혔고 나중에 골프 전문 채널 방송에 출연해서는 문짝 경첩이 헐거워서 안전을 위해 떼어 냈던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KPGA는 경위를 파악한 결과 김주형이 소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그를 상벌위에 회부하고 출석 요구서를 김주형의 에이전트에게 전달한 바 있다.
상벌위는 예정대로 6일 오후 2시부터 개최해 김주형이 제출한 소명서를 토대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형에 대한 처분은 상벌위가 심의를 마치는 직후 결정할 수도 있고, 추후 추가 심의가 필요하다면 미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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