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전시회는 20번째 졸업전시회라는 기념비적인 행사로,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금융 지원 서비스업체인 ‘㈜바다핀테크’, ‘던그리드’로 유명한 ‘팀 호레이’, ‘컬러 림’을 개발 중인 ‘마일스톤 게임즈’ 등 많은 선배와 단체의 후원이 있었다.
전시되는 게임은 다음과 같다. ‘PROJECT :T’는 작은 피규어 캐릭터가 되어 거대한 방 안에서 로봇 피규어 보스와 싸우는 PC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김지수, 함동욱 학생으로 구성된 ‘DEX’ 팀이 개발한 게임으로, 부위별 히트박스와 콤보 시스템, 보스의 패턴과 같은 깊이 있는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DEX’ 팀은 PC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SOS’를 선보인다. 히로인과의 교류 외에도 턴제 전투, 탐색 시스템과 레트로 느낌의 도트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졸업 전시 이후에도 계속 개발할 예정이다.
‘the T’는 만화책과 게임이 만난다는 콘셉트의 PC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박정원, 이신웅, 박근영 학생으로 이뤄진 ‘α-3’ 팀은 만화적인 연출과 태권도, 복싱, 레슬링과 같은 현실에 기반한 전투와 플래시 감성을 게임에 담아냈다. 현재 스토브 인디에서 데모 버전을 플레이해 볼 수 있다.
‘블랙아웃’은 강준안, 권태서, 설재석 학생으로 이뤄진 ‘실외기 오퍼레이션’ 팀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내년 스팀에 본 게임을 얼리 액세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제17회 경기게임오디션 1위, 글로벌 인디 게임 제작 경진대회2023(GIGDC 2023)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다섯 가지 방법’은 퍼즐을 풀며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풀어가는 PC 여성향 어드벤처 게임이다. 안경은, 안세빈, 이지원 학생이 보드게임 ‘더 캠퍼스’로 유명한 ‘유니복스’와 협업해 만든 게임으로, 앞으로 펀딩과 출시를 통해 게임을 더 넓은 세상에 공개할 계획이다.
‘내러티브’는 거울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을 하며 서사를 만들어가는 모바일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이다. 정다솜, 장윤우, 김수진, 강성혁, 강예진 학생으로 구성된 ‘비이성적’ 팀이 만든 이 게임은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이야기의 흐름이 특징이다. 현재 원스토어에서 데모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추후 플레이스토어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H4H Project’는 신입 소방관이 되어 소방관들이 사용하던 장비의 비밀을 파헤치는 PC 플랫포머 게임이다. 강주희, 김가은, 김민지, 김수진, 장현정 학생으로 이뤄진 ‘이중수소’ 팀이 전국 소방관들을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로, 커맨드 퀵 타임 이벤트(QTE) 시스템과 화재 현장의 재해를 모티브로 제작한 몬스터가 특징이다.
‘게이트 가디언’은 자율주행 자동차 안에서 즐기는 XR 슈팅 액션 게임을 표방하는 VR 게임이다. 박유천, 강예진, 김사빈, 송은선, 이상훈, 장윤우, 정다솜, 최미선 학생으로 구성된 ‘INCA’ 팀이 레벨4 자율주행 환경을 상정해 만든 모빌리티 게임으로, 스팀과 메타 스토어에 출시하는 것은 물론, 현대자동차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다운로드’는 비주얼 노벨, 호러 슈팅 어드벤처, 아케이드 등의 장르를 모아둔 PC 종합 게임이다. 양정인, 김하나, 박시원, 장서영, 장현정, 주하연 학생으로 이뤄진 ‘부대찌개’ 팀이 게임 내 주인공과 실제 플레이어의 경계를 허무는 메타픽션 요소와 더불어 2010년대에 발매된 레트로 스타일의 게임들을 모티브로 삼아 개발한 게임이다.
‘Dummy’는 1921년이 배경으로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서 진실을 파헤치는 PC 1인칭 공포 게임이다. 김도경, 박희경 학생으로 구성된 ‘1921’ 팀은 순간적인 점프스케어보다 점진적 변화를 통한 심리적 압박감으로 공포감을 극대화해 다른 공포 게임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Ultrawoman’은 크게 공포와 액션, 탐색과 어드벤처로 이루어진 PC 3D 액션 게임이다. 본 게임의 개발팀은 니 콘스탄틴, 최미선, 이국동 학생으로 이뤄진 ‘toposory’ 팀으로 유학생들로만 이루어졌으며, 중간 체크포인트를 기점으로 게임의 분위기와 장르가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집행: The Forbidden Mission’은 미소녀 특수부대가 되어 테러를 진압하는 PC 서브컬쳐TPS 게임이다. 이성래, 진현지, 김민욱, 박희경 학생으로 구성된 ‘씨더덕’ 팀은 밝고 청량한 그래픽과 이펙트가 특징이며 전시회 이후에도 추가 개발은 물론, 정식 출시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 공주대 졸업전시회는 제1전시장C15 ‘국립공주대학교’ 부스에서 진행된다. 부스에 있는 각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해당 게임의 굿즈를 제공하며, 6개 이상의 게임을 플레이할 시 학과 타포린 가방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원한다면 게임의 체험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부스를 지키고 있는 학생 개발자와 소통도 할 수 있다.
졸업전시회 준비, 운영, 홍보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한 ‘졸업전시 위원회’의 위원장인 김지수 학생은 “졸업전시회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 특히 지도해 주신 모든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우리 위원회 일동은 후원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병표 예술대학 게임디자인학과장은 “학과의 졸업전시회가 20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순간에 지스타와 같은 국제게임 쇼에서 졸업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졸업생들이 각자의 개성과 독창성을 담아 만든 작품들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길 바란다. 학생들이 더욱 발전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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