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 배터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중국 CATL이 이미 시범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관련 내용이 언급된 바 있으며, 예상보다 빠르게 전고체 배터리를 출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전기차 전문 포털 CnEVPost에 따르면 CATL은 2024년 11월 6일, 20Ah 용량의 전고체 배터리 샘플 시험 생산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CATL은 올해 연구개발(R&D) 팀에 1,000명 이상의 인력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CATL은 현재 황화물 기반 전고체 배터리 개발의 최종 단계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미 20Ah 샘플의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리튬 삼원 배터리의 경우 최대 500Wh/kg의 에너지 밀도를 가지며, 이는 기존 배터리보다 약 40% 높은 수치다. 20Ah 용량이 완성되면 다음 단계인 생산 기술 탐색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며, 이후 생산성 검증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CATL은 지난 4월 10Ah 전고체 전기차 배터리 셀을 위한 검증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으며, 2027년에 전고체 배터리를 소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