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 공유 서비스 회사 리프트(Lyft)가 2024년 11월 7일, 자율주행 및 ADAS 기술 제공업체 모빌아이(Mobileye)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차량의 광범위한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리프트는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로 운전자들이 차량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지만 인센티브와 권한 부여를 통해 전기차 구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리프트는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웨이모와 같은 다양한 기술 회사 및 OEM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ADAS 전문 회사 모빌아이는 25년 이상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인텔에 인수된 후 폭스바겐 그룹과 함께 자율 로보택시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포르쉐, 폴스타 등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모빌아이는 이번 리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리프트의 자율주행 기술과 연간 4,000만 명의 승객 네트워크를 결합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모빌아이는 자사의 독점 자율주행차(AV) 기술을 특수 목적 차량 제조업체 생태계에 제공하여 차량 운영자와 운송 서비스 제공업체가 이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빌아이 드라이브(Mobileye Drive) 자율주행 차량은 리프트가 북미 주요 도시에 더 많은 로보택시 차량을 도입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프트는 대도시 지역에서 대규모 차량을 배치하고 관리할 운영자를 지원할 계획이며, 운영자들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같은 다양한 OEM의 전기차로 모빌아이 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을 리프트로부터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리프트는 모빌아이 드라이브가 탑재된 모델 외에도 모빌아이의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수요 기술을 활용하여 AV 차량 운영자를 이들 차량과 연결할 계획이다.
모빌아이의 턴키 자율주행 생태계와 리프트의 현재 자율주행 파트너 API 제품군을 통해 참여 차량은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앱 사용자에게 더 빠르고 다양한 이동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토요타는 2021년 4월 27일, 자회사 우븐 플래닛 홀딩스를 통해 리프트를 5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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