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WWT) 챔피언십(총상금 720만달러)에서 간신히 희망을 살렸다.
노승열은 9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공동 58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1타만 더 쳤어도 컷을 통과하지 못할 뻔했던 노승열은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릴 기회를 간신히 살렸다.
페덱스컵 랭킹 181위 노승열은 이 대회를 포함해 남은 3개 대회에서 125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다음 시즌에 PGA 투어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96위 이경훈과 122위 김성현은 나란히 2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이경훈은 98위, 김성현은 126위로 페덱스컵 랭킹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9언더파를 친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 8타를 줄인 맥스 그레이서먼(미국)이 12언더파 132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에차바리아와 그레이서먼은 지난 27일 끝난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11언더파 61타의 맹타를 휘두른 카슨 영(미국)이 1타차 3위(11언더파 133타)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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