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2024년 11월 6일, 폐타이어에서 생산된 ISCC PLUS 인증 카본블랙 3종을 사용해 타이어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타이어가 주도하는 "Tire to Tire Circular Economy Model" 컨소시엄의 첫 번째 결과라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2023년 11월에 출범했으며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13개의 한국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중립과 소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폐타이어로 신타이어를 생산하는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 시작은 컨소시엄 파트너인 HD현대오일뱅크와 HD현대OCI의 공동 연구 결과다. 두 회사는 폐타이어의 열분해 공정에서 얻은 정제유를 활용한 질량 균형 방식을 이용해 3종의 인증 카본블랙을 개발했다. 이 소재는 지속 가능한 소재 및 제품 순환성을 보장하는 국제 인증 시스템인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이 이니셔티브가 기존 석유화학 기반 공급 원료를 순환 소재로 대체함으로써 타이어 산업의 순환 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석유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천연 자원을 보존하며 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지속가능성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2024년부터 인증받은 카본블랙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파트너와 협력하여 100% 열분해 오일을 사용한 카본 블랙을 개발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100%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산업의 지속가능성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1년 한국 금산 공장은 타이어 업계 최초로 ISCC PLUS 인증을 받았으며, 2023년에는 헝가리 공장도 동일한 인증을 받았다. 2023년 8월, SBTi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한국타이어는 2024년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지속가능성 최고 인증인 별 3개 환경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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