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중국의 신에너지차 도매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한 143만 대를 기록하며, 9월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자동차제조자협회(CAAM)에 따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판매량은 89.7% 증가한 58만 7,000대로, 6개월 연속 최고치를 갱신했다.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는 30.4% 증가한 84만 2,000대였다.
중국의 10월 전체 신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05만 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신에너지차의 점유율은 46.8%로 9월의 45.8% 및 1년 전의 33.5%보다 크게 높아졌다.
수출을 제외한 10월 중국 내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56.5% 증가한 130만 대였다. 같은 기간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은 11.1% 증가한 54만 2,000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신에너지차는 3.6% 증가한 12만 8,000대였다. 배터리 전기차 수출은 9.2% 감소한 10만 4,000대였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출은 160% 증가한 2만 4,000대에 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판매량 면에서는 여전히 배터리 전기차가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AAM은 이러한 성장에 대해 노후차 교체 프로그램의 효과가 컸다고 분석했다. 또한, 여러 지역에서 진행된 모터쇼와 신차 프로모션, 그리고 신차의 집중 출시가 판매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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