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율주행 로보택시 개발사 죽스(Zoox)가 두 번째 시장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독점적인 로보택시 운행을 시작했으며, 특정 지역에서 무인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상업 운영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죽스는 2023년 2월 캘리포니아 포스터시에서 처음 공공도로 주행을 시작했으며, 6월에는 라스베이거스로 운행 지역을 확대했다. 이 회사는 기존 전기차를 로보택시로 개조하는 대신, 페달이나 스티어링 휠 없이 자율주행 전용으로 설계된 차량을 도입하는 독특한 디자인 방식을 택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초기 노선은 본사 근처 1마일 구간으로 최대 35마일의 속도로 운행되며, 최대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차량의 최고속도는 75마일로 설계됐다. 죽스는 캘리포니아 포스터 시티에서와 유사하게,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초기에는 직원들만을 대상으로 검증용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현재 스트립 전역과 주변 지역을 포함하는 확장된 지오펜스 내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초기에는 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 직원 가족과 친구로 이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죽스는 2025년 초, 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죽스 익스플로러스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서비스 요금을 받지 않고 차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유료 대중 서비스를 포함한 완전 상업적 운영은 2025년 후반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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