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NEXON New Project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대중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낸 '프로젝트 오버킬'은 원작의 느낌을 3D로 재해석하고 카툰 렌더링, 물리 기반 렌더링을 사용하여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선보인 3D 액션 RPG로 개발된 작품이다.
특히, 수려한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던파 특유의 액션성을 그대로 이식한 듯한 뛰어난 퀄리티로 구현된 것은 물론, 원작 캐릭터의 스킬 모션 및 효과 그리고 타격감이 그대로 살아나 있어 완벽한 원작 재현에 성공해 많은 지스타 2024의 인기 게임으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프로젝트 오버킬은 과연 어떤 과정 속에 개발된 것일까? 지스타 현장에서 네오플의 윤명진 대표와 박정완 디렉터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프로젝트 오버킬의 지향점이 궁금하다.
A: 던파를 오랜 시간 서비스를 해오면서 하나의 게임에서 모든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게임이 가진 다양한 재미를 보여주고 싶었고, 던파 세계관을 새로운 이용자들에게 알리고 이야기 속으로 들어와서 즐겨주었으면 하고자 했다.
시실 ’프로젝트 오버킬‘도 처음에는 횡스크롤 게임으로 만들었지만, 3D 게임으로 제작되는 만큼, 원작 던파와 비슷하면서도 보다 풍부한 느낌을 주는 액션 게임으로 만들어 더 다양한 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
Q: 원작 던파를 3D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A: 우선 던파의 액션 감각을 가진 던파의 후속작으로 만들려고 했다. 이에 3D 게임만으로 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넣기 위해 조작을 8방향을 설정하고, PC와 모바일, 패드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최적의 환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D 환경을 십분 활용한 던파의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2021년 첫 공개 이후 오랜 시간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을 공개한 이유는?
A: 사실 오버킬이 시작된 이후에 대표로 취임했는데, 이후부터 게임을 굉장히 많이 바꿨다. 정말 많은 변화가 있다 보니 중간에 게임을 보여드리기 어려웠다. 하지만 너무 오래 정보 공개가 없다 보니 현실적으로 기다려 주신 모험가분들께 한번 보여드리고, 이런 방향으로 개발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실제로 이번 시연 버전에서 받은 의견이 정말 많은 피드백이 되었다.
Q: 출시 시점이 궁금하다.
윤명진 대표 - 출시 시점은 아직 잡혀있지 않다. 개인적으로 핵심 요소가 완벽히 구현되지 않았다면 게임을 출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부족해 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출시 시점을 조율하기 보다는 콘텐츠를 더 잘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Q: 던파와 상당히 비슷한 모습이다. 원작과 어떻게 공존할 계획인지?
박정완 디렉터 – 본인도 오랜 시간 던파를 해온 이용자다. 원작 던파를 즐겨주시는 모험가분들은 특유의 2D 도트 그래픽 스타일을 좋아해 주시고, 던파 만의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오버킬은 원작과 다른 형태의 그래픽으로 개발되는 만큼 과거 던파를 플레이했었던 분들에게 향수를 자극하고, 내가 기억하는 던파의 재미를 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Q: 기존 전직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가는지?
윤명진 대표 – 전직의 경우 오버킬은 기존 던파와 다른 형태로 갈 예정이다. 초반 게임 구간의 경험이 상당히 중요한데, 전직 시스템은 다소 다른 형태가 존재한다. 이에 제외하고 갈 것이다. 여기에 오버킬이 원작의 14년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원작과 비교해도 굉장히 흥미로운 스토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Q: 모바일 버전의 경우 콤보 시스템을 적용했다. 오버킬의 모바일버전도 이와 비슷한가?
박정완 디렉터 – ’프로젝트 오버킬‘은 패드, 모바일, PC 버전을 모두 지원한다. 이에 콤보 시스템을 넣기보다 한정된 스킬 슬롯에 여러 스킬을 바꾸어 가는 스타일로 스킬을 변화하려 한다. 여기에 특성 시스템을 고도화해서 같은 스킬이라도 조합이나 장비 등으로 다르게 적용되는 등의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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