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게임스컴에서 시연 버전이 먼저 공개되긴 했으나, 독일에서 진행된 행사여서 각종 미디어 보도와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만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됐다.
펄어비스가 준비한 붉은사막 전시관은 총 100부스 규모로 입장부터 시연까지 마치 게임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시연 콘텐츠도 살짝 달라져, 사슴왕, 리드데빌, 돌멘게뿐만 아니라, 신규 보스 헥세 마리도 경험해볼 수 있다.
지스타 ‘붉은사막’ 시연 부스에 입장하면 15분간 게임에 대한 간력한 소개와 조작법을 알려주는 가이드 영상을 감상하고, 40분간 직접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초반에는 다수의 적을 상대로 조작법을 익히는 튜토리얼 구간을 경험하게 되며, 이후 4종의 보스를 골라서 도전할 수 있다.
가장 낮은 난도로 소개되는 사슴왕은 가장 정석적인 패턴을 보여주는 보스로, 1:1로 진행되는 ‘붉은사막’ 보스전의 대략적인 흐름을 익힐 수 있다. 그 다음 난이도로 추천되는 리드데빌은 사슴왕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지만, 더 빠른 움직임으로 이용자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돌멘게는 다른 보스들과 달리 직접적인 전투는 아니고, 여러 가지 기믹을 경험할 수 있는 보스다. 약점 부위를 파괴한 뒤, 갈고리 로프를 걸어서 공중에서 펼쳐지는 스윙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순간적인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기 때문에, 게임패드 조작에 익숙하지 않다면, 꽤 난도가 있는 편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헥세 마리의 경우에는 다수의 졸개들을 소환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폭탄 화살로 다수의 적을 한번에 처리하는 기믹을 경험할 수 있다.
시연 시간이 40분인 관계로 4종의 보스를 모두 경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게임 패드 조작이 익숙하지 않다면 보스 1명에만 매달리다가 퇴장하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다. 자신의 실력에 따라 사슴왕과 리드데빌 중에 하나를 고르고, 전혀 다른 기믹을 경험할 수 있는 돌멘게, 그리고 더 여유가 있다면 헥세 마리까지 도전하는 것이 이번 ‘붉은사막’ 시연을 가장 알차게 즐기는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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