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14일 벡스코 3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그나로크' 시리즈의 정식 넘버링인 '라그나로크 3'에 대해 전격 발표했다.
이희수 팀장은 단상에 올라 "'라그나로크 3'는 12년 만의 정식 넘버링으로 IP의 팬으로서도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다."라며며 "정식 넘버링의 무게감과 이용자분들의 기대감을 잘 알고 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게임이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그나로크 3, 멀티플랫폼(PC와 모바일)으로 2025년 하반기 출시 목표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3'에 대해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 클래식한 그래픽의 고퀄리티 UP, ▲ 캐릭터 성장 시스템 ▲새로운 스킬 조합 ▲ 다채로운 필드 보스 사냥이다.
그라비티 이희수 팀장은 "'원작의 최대 강점'을 살려나가며,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대규모 전투 및 필드 보스에 대한 사냥을 보다 재미있게 기획중"이라는 말했다. 대규모 전투의 느낌은 당연하고, 일관적이지 않고 세밀하고 다양한 패턴을 넣을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캐릭터 움직임은 '라그나로크'만의 아기자기함과 클래식은 유지하되, 그래픽 퀄리티업에 신경쓸 것이라 했다. 오브젝트 하나 하나, 마을도 디테일하게 개발중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주요 콘텐츠인 길드 콘텐츠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보다 강화된 길드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1인, 소규모, 대단위 인원별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구상 중이며 다른 직업의 도움 없이도 육성 가능한 클래스를 기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즌제를 도입하여, 시즌마다 오픈되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며, '라그나로크 1'의 주요 강점 중 하나였던 경제적 자유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라그나로크 3'에 대한 궁금한 점 문의
Q: 게임동아: 넘버링 타이틀 1과 2 모두 PC 플랫폼이다. 넘버링 타이틀로써 모바일을 택하게 된 주된 이유는?
A: 이희수: 1편과 2편은 PC 버전이었고, 당시에는 모바일이 주력이 아니라, PC 게임이 주력이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다. 지금은 모바일은 기본으로 하고 PC 버전도 준비중이다. 어느 플랫폼 치우치지 않게 멀티 플랫폼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Q: 게임동아: 정식 넘버링이긴 하지만 '라그나로크 1'과의 변화가 커 보이지 않는 느낌인데.
A: 이희수: 그라비티가 잘하는 것들을 해보자는 것이다. 1편에서 2편은 혁신도 있었고, 그동안 여러 시리즈의 라그나로크가 나오면서 많은 도전이 있었지만, 3는 원작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 도트 그래픽을 채용하고, 공성전 등을 업그레이드해보는 식으로 하자고 해서 기획이 추진이 되었다.
A: 정일태 그룹장: '라그나로크 3'의 확실한 차이는 '규모'인 것 같다. 기존에 볼 수 없는 규모의 전투를 보여줄 것이다. PVE 규모를 현재까지는 못 봤던 규모를 만들고, 엄청난 대규모의 PVP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게임동아: 정식 넘버링이고 새로운 스킬도 나온다고 해서 기대가 된다. 라그가 많은 게임으로 나왔고, 직업도 다른 라그에 나온 곳도 많았다. 과거 신규 지역이 나올 때 신규 직업을 낸 적도 있다. 출시 시점에 직업이나 스킬을 어느 기준으로 가져가실지. 신규 지역이 나온다면 신규 직업도 나올 것인지?
A: 이희수: 직업은 원작 그대로 채용할 예정이다. 많은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업데이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신규 직업도 고려중이다. 원작이나 외전에도 나오지 않았던 직업을 기획중이며, 일반적인 직업 외에도 다양한 직업을 준비중이다.
Q: 게임동아: 기존의 라그나로크 시리즈 중에 UI가 복잡하고 출시에 급박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은 잘 갖춰진 것 같다. 퀄리티 향상이 이루어진 것인가.
A: 정일태: QA는 라그 3만을 위한 QA가 진행중이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은 알파 버전이다. CBT에서는 전혀 다른 높은 퀄리티의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다.
Q: 게임동아: 어떤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지, 목표나 지향점이 궁금하다.
A: 이희수: 저희가 지향하고자 하는 부분은, '그라비티가 잘하는 것들을 중점적으로 해보자' 이다. 어떻게 업그레이드해야 이용자분들이 재미있을 수 있을까. 그런 것들을 참고해서 라그나로크 3를 기획하고 개발중이다.
기존에 없었던 신규 콘텐츠들도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고, 콘텐츠도 이용자분들이 참여해야 활성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참석을 해서 진행하고 있다.
Q: 게임동아: 매출 목표는 어느정도로 보고 있는가?
A: 이희수: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뛰어넘는 규모로, 정식 넘버링인 만큼 최고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마케팅도 폭발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수치로 말하자면 누적 매출로 조 단위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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