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회사 독일 로버트 보쉬가 중국 칭화대학교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보쉬는 향후 5년간 양사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5000만 위안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협력의 중심에는 2020년 3월에 설립된 칭화대학교-보쉬 머신러닝 공동 연구 센터가 있다. 이 센터는 산업 분야에서 AI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금까지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이 센터는 설립 이후 최고 수준의 컨퍼런스에서 1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수많은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 결과 중 일부는 이미 보쉬의 제품 개발 및 제조 공정에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쉬의 R&D 자회사인 보쉬 리서치는 전 세계적으로 약 1,800명의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는 보쉬의 기술 혁신의 중심에 있다. 중국에서만 약 100명의 연구원이 AI, 전기화, 자율주행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3년부터 보쉬의 모든 제품은 AI를 탑재하거나 AI를 활용해 개발 및 제조될 예정이다. 이는 기업이 AI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추가 투자와 협력 기간 연장을 통해 보쉬와 칭화대학교는 산업 부문에서 AI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 강화는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혁신의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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