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 오토(Li Auto)가 2024년 11월 18일, 창립 4년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 L7을 꼽았으며, 해당 모델은 총 25만 대가 판매되었다. 가장 적게 판매된 모델은 L6로, 15만 대를 기록했다.
리 오토는 2024년 10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5만 1,443대를 인도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년 10월 31일 기준, 연간 누적 판매량은 39만 3,255대, 전체 누계 판매량은 102만 6,619대에 달했다.
서비스 네트워크와 충전 인프라 확장에서도 성과를 거두었다. 리 오토는 10월 말 기준으로 144개 도시에 475개의 소매점을 운영하고, 223개 도시에 444개의 판매 후 수리 및 공인 차체 및 페인트 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에 1,004개의 슈퍼차저 스테이션과 4,910개의 충전기를 설치하며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2024 광저우 오토쇼에서는 최신 지능형 주행 기술인 **‘엔드-투-엔드 + VLM 듀얼 시스템 솔루션’**을 공개했다. 리 오토는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11월 말까지 OTA 6.5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단일 모델 구조의 엔드-투-엔드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GPU 내부에서 단일 단계로 모델 추론을 수행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다. 통합된 모델은 규칙 기반 중단 없이 학습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제공하며, 데이터 중심의 신속한 반복을 가능하게 하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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