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에어택시 개발회사 스카이드라이브가 2024년 11월 20일, 미국 자가 제트기 운영사인 SAI플라이트로부터 항공기 10대 구매 예약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스카이드라이브가 한국과 베트남 기업들과 체결한 계약에 이어 이루어진 것으로, 총 예약 건수는 273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스카이드라이브는 길이 11.5m, 너비 11.3m, 높이 3m 크기의 3인승(파일럿 포함) 에어택시를 개발 중이다. 이 항공기의 최대 속도는 시속 100km이며, 15~40km 거리 운항이 가능하다. 생산은 올해 3월부터 일본 시즈오카현 이와타시에 위치한 스즈키 그룹 공장에서 시작되었으며, 첫 인도는 2026년 이후로 예상된다.
회사는 2026년까지 일본과 미국에서 상업 운전을 위한 ‘형식 인증’을 취득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항을 중심으로 다양한 노선 운항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이드라이브의 이번 계약은 글로벌 에어택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상업 운전과 양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