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자율주행차 개발업체 누로(Nuro)가 레벨 4 자율주행차의 기능을 대폭 확장하며 기술과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AI 지원 누로 드라이버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이 자율주행차는 현재 미국 내 두 개 주에서 운영되고 있다.
누로는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에서 우버 이츠와 같은 기업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음식 주문 배달 등 자율 운영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왔다. 누로 드라이버는 자동차 등급 하드웨어와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라스트 마일 배송 및 승용차에 최대 레벨 4 자율주행을 제공하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6년 구글의 웨이모 프로젝트 출신 두 엔지니어가 설립한 누로는 지금까지 3세대에 걸친 자율주행 라스트 마일 배송 차량을 개발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2022년 1월, 3세대 차량을 공개적으로 선보였다.
누로는 레벨 4 자율주행 네트워크를 두 개 주의 세 개 도시로 확장하며, 이는 미국에서 가장 큰 L4 배치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번 확장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와 마운틴뷰에서는 83%,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는 70%의 네트워크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누로는 누로 드라이버 플랫폼을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OEM)와 모빌리티 제공업체에 라이선싱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이 발표 이후 여러 기업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누로는 자율주행으로 100만 마일 이상의 주행 기록을 달성했으며, 자율주행 과정에서 과실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누로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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