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트럭&버스는 새로운 바이오메탄 연료 트럭 '컨스텔레이션 26.280(Constellation 26.280)'을 공개하며, 2025년부터 브라질에서 시제품 실증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트럭은 고형 폐기물 수거 부문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되었으며, 동종 업계에서 가장 큰 연료 저장 용량과 강력한 엔진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컨스텔레이션 26.280은 240입방미터(960리터)의 탄소강 연료 탱크를 탑재해 최대 300km까지 잦은 급유 없이 운행할 수 있다. 바이오메탄 연료를 사용할 경우 CO2 배출량을 유정에서 휠까지의 사이클 기준으로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연간 5만~7만km 운행 시 약 150톤의 CO2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트럭은 최대출력 280마력(hp)과 최대토크 1,100Nm를 발휘하는 오토 사이클 엔진을 채택해 디젤 버전과 동일한 성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전자동 변속기가 결합돼 주행 성능과 제어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소음을 줄이는 단열 및 배기 시스템을 갖춰 작업자에게 조용한 환경을 제공하며, 도시 지역에서 야간 작업도 가능하게 했다.
차량에는 스태빌리티 컨트롤, 힐 스타트 어시스트 등의 첨단 기술과 새로운 스티어링 시스템, 모듈식 서스펜션 및 액슬이 적용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폭스바겐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지침에 따라 바이오메탄 기술 개발과 사용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물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생 가능한 연료인 바이오메탄은 유기물의 안정적인 공급만 유지된다면 지속적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이 바이오메탄 트럭은 친환경성과 고성능을 겸비한 차세대 상용차로, 지속 가능한 물류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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