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 오토가 0% 금융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이달 초 중국 시장에서 다시 가격을 인하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리 오토는 2024년 12월 31일 이전에 자사 모델을 구매하고 인도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11월 29일 밝혔다.

리 오토의 라인업은 L 시리즈 EREV 모델인 Li L6, Li L7, Li L8, Li L9과 배터리 전기차 리 메가 MPV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금융 인센티브는 지난 4월 테슬라가 처음 도입한 바 있어, 리 오토의 이번 조치는 테슬라의 가격 전략이 중국 전기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시장 내 치열한 경쟁 상황을 대변한다고 차이나 데일리는 분석했다.


한편, 리 오토는 2024년 4분기 차량 인도량을 16만 대에서 최대 17만 대로 예상하며, 지속적으로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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