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국의 커뮤니티이자 동영상 사이트인 빌리빌리(bilibili)에서 익명의 이용자가 새로운 닌텐도 스위치2 컨트롤러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신원보호를 위해 사진이 흐릿하게 처리되어 확실한 모습을 살펴볼 수는 없지만, 기존 조이콘보다 IR카메라, SL 및 SR버튼이 거대해졌고, 뒤판(ZL과 ZR부근)에 추가 버튼이 할당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의 버튼 배열 위치 등은 기존의 것과 큰 차이는 없다.

커뮤니티인 빌리빌리에서 이미지가 공개된 만큼 위조 가능성을 의심하는 이용자도 많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인만큼 더더욱 신빙성 있다는 의견도 있다. 스위치2는 내년 3월 출시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일정에 맞추기 위해선 현재 ‘대량 생산’이 이뤄지고 있을 예정이다. 이런 물량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중국이 유력하기 때문에, 현지의 공장 관계자나 유통업자가 유출된 조이콘을 확보 및 촬영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닌텐도 사장 후루카와 슌타로는 주주와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되팔이 방지 계획에 대해 “스위치2를 엄청나게 생산해 항상 재고를 유지하겠다. 그러면 기기를 더 높은 가격에 재판매할 수 있는 모든 기회가 사라질 것이다.”라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