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AG의 이사회 의장이자 CEO인 올리버 블루메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퉁지대학교를 방문해 양측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024년 12월 11일 보도했다. 블루메는 퉁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은 그가 학문적 배경과 기업의 비전을 결합해 협력의 새 장을 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자리였다.
블루메는 퉁지대학교에서 자신의 학습 경험과 기억을 회고하며, 대학의 발전에 대한 자부심을 표명했다. 그는 중국에서 폭스바겐의 발전 과정을 공유하고, 퉁지대학교가 중국-독일 협력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서 블루메는 폭스바겐의 합작 투자사인 SAIC 폭스바겐 및 포르쉐 차이나와 새로운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인재 개발, 과학 연구, 산학 교육 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퉁지대학교 캠퍼스를 둘러본 블루메는 신에너지차 엔지니어링 센터를 방문하고, 대학의 국제 파트너십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회를 관람했다. 또한 자동차 기술을 연구하는 교수진 및 학생들과 교류하며, 젊은 세대가 도전 기회를 포착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격려했다.
퉁지대학교는 1987년 독일과 공동으로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며, 국제적인 협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2019년에는 중국-독일 합동 자동차 R&D 센터를 설립해 전기차, 연료전지, 공기역학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블루메의 이번 방문은 퉁지대학교와 폭스바겐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