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애플의 운영체제에 챗GPT를 통합하는 기능을 공개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기기에서 시리를 통해 챗GPT를 호출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의 데이브(Dave) 엔지니어링팀 담당자는 "애플 기기에서 운영체제를 통해 직접 챗GPT를 호출할 수 있다"며 세 가지 주요 통합 기능을 소개했다. 첫째, 시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챗GPT에 작업을 전달할 수 있다. 둘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의 문서 작성 도구를 통해 문서를 다듬고 요약하거나 처음부터 작성할 수 있다. 셋째, 아이폰16의 카메라 컨트롤을 통해 시각 지능(Visual Intelligence)을 활용해 보고 있는 대상에 대해 챗GPT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애플 기기에서 챗GPT를 사용하려면 먼저 설정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성화해야 한다. 이후 챗GPT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계정에 로그인하면 된다. 계정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지만, 계정이 있으면 더 나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시리에게 "챗GPT에게 물어봐"(Ask ChatGPT)라는 명령어로 직접 챗GPT를 호출할 수 있다. 또한 챗GPT로 요청을 전달하기 전에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설정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데모 시연에서는 시리를 통해 챗GPT에게 크리스마스 파티 기획을 요청했다. 챗GPT는 게스트 리스트부터 음악, 엔터테인먼트까지 포함한 파티 계획을 제안했다. 특히 홀리데이 플레이리스트 제작에서는 마라이어 캐리(Mariah Carey)의 곡을 포함한 축제 분위기의 음악 목록을 생성했다. 시각 지능 기능 시연에서는 카메라로 크리스마스 스웨터를 착용한 참가자들을 촬영하고, 챗GPT가 각 스웨터의 디자인을 분석해 가장 재미있는 스웨터를 선정하는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맥OS 15.2에서는 시리나 문서 작성 도구를 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호출할 수 있다. 명령(Command) 키를 두 번 누르면 시리 프롬프트가 나타나며, 복잡한 작업의 경우 시리가 자동으로 챗GPT의 도움을 요청한다. 특히 PDF 문서 분석 기능이 강화됐다. 49페이지 분량의 시스템 카드(System Card) PDF 문서를 챗GPT가 분석하고, 주요 내용을 파이 차트 등으로 시각화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챗GPT 데스크톱 앱과의 연동을 통해 분석된 내용을 저장하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오픈AI의 샘 알트만(Sam Altman) CEO는 "이번 통합을 통해 챗GPT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애플과의 협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오픈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