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신형 CLA를 통해 새로운 ‘메르세데스 모듈러 아키텍처(MMA)’ 플랫폼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플랫폼은 하이브리드와 배터리 전기차(BEV) 모두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브랜드의 기술력을 대폭 끌어올린 모델로 평가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새로운 1.5리터 4기통 ‘M252’ 엔진, 1.3kWh 배터리, 전기모터, 그리고 새로 개발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로 구성된다. 메르세데스는 이 시스템이 기존 엔진 대비 17% 경량화되었으며, 최대 100km/h 속도로 몇 킬로미터를 순수 전기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력은 134bhp, 161bhp, 188bhp로 나뉘며, 디젤 수준의 연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모델은 58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85kWh 용량의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 중 선택 가능하며, 최대 75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800볼트 아키텍처를 통해 최대 320kW의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10분 만에 300km 주행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268bhp와 107bhp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4Matic 버전도 제공된다.
CLA 전기차는 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과 고효율 충전 기술 덕분에 포르쉐 타이칸의 기록을 넘어서며 24시간 동안 3717km 주행 기록을 세웠다.
메르세데스는 CLA 이후 CLA 슈팅 브레이크, GLA, GLB 등도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델로 출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