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MW그룹이 내년 1월부터 독일에서 생산 및 출고되는 디젤 엔진 차량에 'HVO 100' 연료를 사용한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BMW그룹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상당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다양한 기술의 필요성을 깨닫고 이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독일에서 제작되는 모든 디젤차 초기 연료로 HVO 100(Hydrotreated Vegetable Oil) 사용을 결정했다.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네스테(Neste)'에서 공급받는 HVO 100은 BMW그룹의 뮌헨, 딩골핑, 레겐스부르크,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
수소 처리된 재활용 식물성 기름 및 지방 잔여물로 제작되는 HVO 100을 사용할 경우 일반 디젤차에 비해 연료 수명 주기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도 감소한다.
앞서 독일 에너지협회는 HVO 100이 차량 운송 및 물류 업계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해당 연료를 사용하면 기존 차량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쉽게 준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해당 연료는 당장 생산 비용이 일반 디젤유에 비해 더 높아 독일 현지에서 기존 디젤유보다 약 12% 더 비싼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생 가능한 원료의 한정 공급으로 인해 공급량에서도 제한적이다. BMW그룹은 해당 연료를 공장에서 출고되기 전 5~8리터만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에선 HVO 100 생산 과정에서 팜유를 사용하는 이유로 환경 파괴와 생물 다양성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해 3월부터 일부 물류 트럭에 HVO 100을 사용한 BMW그룹은 이번 결정으로 HVO 100 사용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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