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그룹의 전자부품 제조업체 LG이노텍이 500만 화소 RGB-IR(적색, 녹색, 청색, 적외선) 센서를 탑재한 '차량 내 RGB-IR 실내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사이드 미러, 조수석 상단 앞좌석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으며, 운전자 모니터링 기능, 뒷좌석의 안전벨트 착용 상태 모니터링 기능 등 탑승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카메라 모듈은 2025년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에서는 2024년부터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의무화된다. 미국과 일본도 이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차량용 카메라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차량 내 카메라는 운전자 모니터링 및 탑승자 모니터링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야 했다. 그러나 LG이노텍의 RGB-IR 카메라 모듈은 가시광선 및 적외선 파장을 캡처하고 고유한 광각 기술을 탑재하여 수평 시야각을 이전 모델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43도로 늘린다. 모니터링 범위를 앞좌석과 2열까지 확대함으로써 1대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LG이노텍은 2024년 히팅 카메라 모듈과 라이다(LiDAR)를 발표하는 등 차량 내외부 센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난방 및 청소 기능을 갖춘 전천후 고성능 카메라 모듈을 출시할 계획이다.
리서치 회사인 S&P Global은 자동차 카메라 모듈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7%의 성장률로 성장하여 2030년까지 107억 69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LG이노텍은 차량 센싱 솔루션은 자율주행 부품 사업의 핵심이라며 2030년까지 14억 달러 규모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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