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 '2024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최초 공개된 미니 브랜드 순수전기차 '에이스맨(Aceman)'이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관련 인증을 완료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니 쿠퍼와 미니 컨트리맨 사이에 자리하는 순수전기차 에이스맨은 SUV보다 소형 해치백에 더 가까운 비율을 유지하고 전체 디자인은 신형 컨트리맨의 스포티한 버전이 주요 특징이다.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관련 인증이 완료된 해당 모델은 1회 완전충전시 복합 322km를 나타낸다. 여기에 도심과 고속의 경우 각각 341km, 300km를 기록했다. 또 저온 상황 시 복합 243km, 도심과 고속 223km, 267km를 보인다.
미니 에이스맨 외관 디자인은 각진 헤드램프와 팔각형 그릴이 전면에 배치되고 랩 어라운드 형태의 실내와 짧은 오버행 등 전통적 미니 디자인 요소를 찾을 수 있다.
또 해당 모델은 에이스맨 E와 SE 트림이 우선 인증을 완료하고 상위 버전의 경우 더 고급스러운 LED 헤드램프와 스키드 플레이트, 테일게이트에 S 배치가 부착된다. 여기에 추가로 리어 스포일러와 다양한 색상의 데칼, 17~19인치 알로이 휠까지 보다 풍부한 선택 옵션이 제공된다.
에이스맨 차체 크기는 전장 4075mm, 전폭 1754mm, 전고 1495mm에 휠베이스 2606mm로 기존 미니 쿠퍼에 비해 휠베이스에서 80mm, 전장 217mm 더 길어졌다. 한편으로는 신형 컨트리맨에 비해 354mm 작은 모습이다.
미니 에이스맨 파워트레인은 미니 쿠퍼 일렉트릭과 동일한 184마력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싱글 모터를 기반으로 40.7kWh 배터리팩이 탑재되어 WLTP 기준으로는 완전 충전시 최대 주행가능거리 약 300km를 나타낸 바 있다.
또 상위 S 트림은 54.2kWh 배터리 탑재로 최고 출력 218마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170km에 이른다.
한편 해당 모델은 미니의 모회사 BMW그룹과 그레이트 월 모터의 50:50 합작 투자로 탄생한 스포트라이트 오토모티브가 중국에서 생산한다. 또 2026년에는 영국 옥스퍼드 공장에서 미니 해치백과 함께 생산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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