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자본 기반의 전기차 제조사인 페러데이 퓨처는 CES 2016에서 보여주었던 비전을 이어가지 못했으며, 이후 행보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보였다. 연이은 재정문제에 이어,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이어지면서 회사의 계획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그러나 불사조처럼 파라데이 퓨처는 다시 일어서고 있다. 최근 페러데이 퓨처는 FF 91 2.0 퓨처리스트 얼라이언스(Futurist Alliance) 전기차를 하나씩 인도하고 있으며, 패션 디자이너이자 유튜브 인플루언서인 스웨이드 브룩스(Suede Brooks), 기업가 루크 한스(Luke Hans)와 같은 유명 인사들에게 차량을 전달했다. 또한 FF 91 2.0 퓨처리스트 얼라이언스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꾸준히 제공하며 차량의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3천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모델인 '파라데이 X(FX)' 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다. FX의 첫 프로토타입 뮬은 오는 1월 5일부터 7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첫 프로토타입 뮬은 베이징 본사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송되었으며, 미국 소비자에게 "두 배의 성능을 반값에 제공"할 AIEV(인공지능 전기차) 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라데이 퓨처는 더 뛰어난 성능과 더 낮은 가격을 갖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하고, 이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여전히 회사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에는 어렵다. 많은 기업들이 개발, 확장, 성장, 그리고 수익화에 도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던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향후 파라데이 퓨처가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페러데이 퓨처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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