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수르 그룹과 중국 SAIC 모터가 이집트에 1억 3,500만 달러 규모의 자동차 제조 공장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계약 서명식은 이집트의 모스타파 마드불리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합의에는 MG 자동차의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 라이선스 계약과 함께 뉴 옥토버 시티(New October City) 산업 지역 내 공장 부지 할당 계약이 포함됐다. 공장은 총 126,000㎡의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마드불리 총리는 “이 공장은 이집트 자동차 산업에 대한 국가 전략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단계로,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려는 목표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서명식에는 산업개발부 차관이자 교통부 장관 카멜 알와지르와 투자외교부 장관 하산 엘카팁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만수르 그룹은 2026년 2분기까지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기 연간 생산량은 5만 대로 예상된다. 이후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생산 차량에는 현지 부품 사용률이 4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자동차 공급망을 개선하려는 이집트의 목표와 일치한다.
알와지르 장관은 공장이 최첨단 설비를 갖출 것이며, 차체 공장, 첨단 도색 공장, 일반 조립 라인, 종합 창고와 같은 다양한 전문 유닛이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장은 자동차 생산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교통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집트 자동차 생태계 전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장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8,000㎡ 규모의 차체 공장, 12,000㎡의 도색 공장, 10,000㎡의 조립 공장, 유틸리티 빌딩 외에도 5,000㎡의 창고가 포함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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