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Meta)가 7일(현지 시간) 미국 내 제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커뮤니티 노트 모델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메타 뉴스룸에 따르면, 조엘 캐플런(Joel Kaplan) 메타 글로벌 대외협력 책임자는 "최근 몇 년간 사회적, 정치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복잡하게 발전시켜왔지만, 이러한 접근이 지나치게 확장됐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팩트 체크하는 ‘커뮤니티 노트’로 전환
메타는 2016년부터 운영해온 독립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X(구 트위터)와 유사한 커뮤니티 노트 시스템을 도입한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사용자들이 직접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게시물을 식별하고 맥락을 제공하게 된다. 메타는 커뮤니티 노트 작성이나 표시 여부를 직접 결정하지 않을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에서 첫 번째 커뮤니티 노트 작성자가 될 기회를 신청할 수 있다.
정치적 담론 제한 대폭 완화
이민, 성 정체성 등 정치적 담론의 대상이 되는 주제들에 대한 제한을 완화할 예정이다. 메타는 2024년 12월 기준으로 매일 수백만 건의 콘텐츠를 삭제했으며, 이 중 10-20%가 오류일 수 있다고 인정했다. 메타는 불법 콘텐츠와 테러리즘, 아동 성 착취, 마약, 사기 등 심각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자동화된 시스템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덜 심각한 정책 위반의 경우 신고가 접수된 후에만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맞춤형 정치 콘텐츠 노출 시스템 도입
2021년부터 시행해온 정치·사회적 이슈 관련 콘텐츠 노출 제한 정책을 개선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의 정치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개인화된 접근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좋아요'와 같은 명시적 신호와 게시물 조회와 같은 묵시적 신호를 기반으로 정치 콘텐츠를 추천할 예정이다.
AI 기반 콘텐츠 검토 체계 구축
메타는 콘텐츠 정책을 작성하고 검토하는 신뢰안전팀을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와 다른 미국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계정 복구 절차를 간소화하고 안면인식 기술을 테스트하며, 일부 콘텐츠에 대해서는 AI 대규모 언어 모델(LLMs)을 활용해 제재 결정 전 2차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타는 이번 정책 변경이 마크 저커버그가 2019년 조지타운대학교 연설에서 강조했던 '표현의 자유' 원칙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정책은 향후 몇 주간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메타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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