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장청자동차(Great Wall Motor에서 분사한 배터리 제조업체인 에스볼트 에너지(Svolt Energy)가 2025년 1월 8일, 새로 개발한 고속 충전 전원 배터리를 공개했다.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된 제5회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펑싱 쇼트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개하면서 6C 충전 승수와 185Wh/kg의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단 8.5분 만에 10%에서 80% SOC(충전 상태)까지 충전할 수 있어 충전 효율성이 향상된다고 덧붙였다.
펑싱은 고에너지 음극 및 양극 재료를 사용하는 에스볼트의 3세대 짧은 블레이드 셀로 구동된다.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버전 외에도 15년, 60만km의 수명과 5,000개 이상의 셀 주기 수명을 가진 장기 수명 버전도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 산업에서 C는 배터리의 충전 승수를 나타내고 6C는 이론적으로 배터리가 1/6시간(10분) 내에 완전히 충전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6 C 충전기술을 개발 중인 회사는 CATL과 BYD다.
에스볼느는 또한 -43°C에서 60°C 사이의 온도에서 작동할 수 있는 오프로드 차량 모델용으로 특별히 제작된 첫 번째 배터리를 공개했다. -5°C의 극한의 추위에서 20C의 펄스 방전 전력을 가지므로 극한의 기후에서 뛰어난 신뢰성과 전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에스볼트에 따르면 최대 59kWh의 용량과 800V 충전을 지원하며, 지난 1월 1일 출시된 장청자동차의 탱크 500 하이-4-Z에 사용됐다. 제원표에 따르면 탱크 500 Hi4-Z는 용량이 59.05kWh이고 주행거리는 201km(WLTC기준) 리튬 이온 삼원 배터리다.
에스볼트는 1월 6일, 청두 제조 시설의 생산 라인에서 100만 번째 배터리 팩이 출고됐다고 밝혔다.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해외 고객에게 5.8GWh를 출하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출하량의 27%를 차지했다.
2024년 11월 에스볼트의 중국 내 배터리 출하량은 2.34GWh로 3.49%의 점유율로 5위에 올랐다.